中허리펑, 경제기구 수장들 만나 다자무역체제 강조
뉴시스
2025.12.11 12:22
수정 : 2025.12.11 12:22기사원문
허리펑 부총리, IMF 총재·WTO 사무총장과 잇달아 회동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현 국제 경제·금융 상황과 협력 강화 지속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안정 속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8일 개소한 IMF 상하이센터 설립에 중국이 지원한 데 대해 감사흘 표하면서 중국과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허 부총리는 지난 9일에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만남을 가졌다. 허 부총리는 "중국은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히 지지한다"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WTO 개혁에 적극 참여하고 무역·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각국과 함께 개방적·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국제무역 환경을 수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다자무역체제가 글로벌 무역에 안정성과 탄력성을 제공한다"며 "WTO 틀 내에서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WTO와 IMF를 비롯해 세계은행(WB),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세계 경제기구 수장들은 지난 9일 리창 국무원 총리가 개최한 '1+10'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1+10 대화에서 "개방·협력만이 더 큰 성장 공간을 창출하고 생산·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유지하며 기술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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