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R&D 투자 복구해야… 과학기술 존중하는 나라가 흥해”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0:24   수정 : 2025.12.12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잠시 망각했던 시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큰 타격이 있었다.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나라가 흥했다”며 “세종과 정조가 신분 귀천을 가리지 않고 과학기술자를 존중했고, 미국 역시 기초과학 분야에 오랫동안 대대적 투자를 해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특별한 자산이나 자본이 많지 않았음에도 짧은 시간에 세계가 놀랄 경제·민주주의 발전을 이룬 결정적 원인은 교육이었다”며 “결국 과학기술과 인재 투자가 성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구성원이 대등하게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발전하면 시장경제도 발전한다. 그 안에서 청병 역할을 하는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투명성, 공정성이 경제 효율성과 일치한다”고도 했다.

특히 공직 인사 문제를 연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인사다.
보직과 승진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일할 의욕이 생긴다”며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 더 큰 역할을 하고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안다. 공정한 인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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