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고 간 척하며 다시 가져간 배달원…CCTV에 딱 걸렸다

뉴시스       2025.12.12 10:34   수정 : 2025.12.12 10:34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배달원이 배달 완료 후 사진만 찍고 다시 음식을 가져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배달 완료 알림을 받고 문밖에 나섰더니 음식이 사라져 있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초밥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 후 약 40분 뒤 음식이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 문 밖에 나갔으나 음식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집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 배달원은 음식을 놓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자리를 떠나는 척하다 다시 돌아와 음식을 가져갔다.

이를 알게 된 제보자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신고했다고 한다.


배달 앱 고객센터 측은 해당 배달원에게 연락했으나 배달원은 "그 동네에 배달 간 적 없다"며 되레 화를 냈다고 한다.

제보자는 "다행히 배달 앱 측이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식당으로부터 다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정신이 나갔다", "배달 시켰을 때 찝찝한 적 있어서 근처면 그냥 포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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