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무역의 날, 12일 개최…‘6억불 수출탑’ 성우하이텍 등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2:27
수정 : 2025.12.12 12:27기사원문
총 97개 부산 기업 ‘수출탑’ 영예…유공자 44명 정부포상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12일 오후 5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지역경제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지역 수출기업과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수태 부산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해 수출 유공기업 대표 및 유공자, 수출 관련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부산 수출 대상은 지역 저명 향토기업인 엔케이가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아이이엔(IEN) 한창, 디케이오스텍, 케어플러스원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유공자 포상에는 IEN 한창 김승환 과장을 비롯해 수출 유공 10명과 통상 진흥 유공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부산지역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총 44명의 기업인이 정부 포상을 받으며 수출 실적이 뛰어난 우수기업 97곳이 ‘수출의 탑’을 받는다.
그 가운데 ‘6억불 수출의 탑’ 영예를 안은 기업은 성우하이텍으로 확인됐으며 이어 ‘4억불 수출의 탑’ 기업으로 동성화인텍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마이텍 박말용 대표, 딜리버드코리아 김종익 대표, 디에이치콘트롤스 진종근 대표, 터보파워텍 조현정 이사 등 8명에 수여된다.
한편 부산은 지난 10월 말 기준 연 수출액이 117억 달러(한화 17조 2400여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 수출이 5.4%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해 보다 촘촘한 수출 지원 정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세계 경기의 여러 악재가 겹쳐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이 있었음에도 묵묵히 지역경제를 떠받쳐주신 기업인들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며 변화하는 세계 통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부산이 한국을 넘어 세계 교역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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