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국방드론기업 글로벌 판로 개척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6:25
수정 : 2025.12.12 16:25기사원문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 이하 협회)가 대전지역 국방드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튀르키예와 두바이 등 방산 주요 거점 시장에서 총 4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전 소재 국방드론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시장 조사분석, 기업 진단, 사전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회 참관 및 매칭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가별 진출 프로그램은 7월 튀르키예와 11월 두바이(UAE)에서 각각 진행됐다. 먼저 지난 7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이스탄불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는 ㈜네스앤텍, 대영엠엔에스㈜, 블루웨이브텔㈜, ㈜에이엠시스템, ㈜성진테크윈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장 참관을 통해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1:1 매칭 상담, 현지 기관 방문, 네트워킹 등을 통해 유럽 및 인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11월에는 중동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시회인 ‘두바이 에어쇼 2025’에 ㈜두타기술, ㈜스텔라비전, ㈜에이치쓰리알, ㈜한컴어썸텍, ㈜시소디앤유 등 5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참여기업 중 ㈜에이치쓰리알은 전시회에 직접 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방산 대기업인 EDGE 그룹을 방문하고 현지 유관 기관과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안티드론, 정찰드론, UAV 플랫폼, 위성데이터 분석 등 핵심 기술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그 결과 이번 두 차례의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총 6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액수는 약 487만 달러(한화 약 68억 원)에 달한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총 4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일부 기업은 구체적인 판매 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폴리스벤처협회 관계자는 “대전의 국방드론기업들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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