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폐업까지…'소상공인 800명' 대상 은행권 컨설팅 사업 시동
뉴스1
2025.12.12 16:11
수정 : 2025.12.12 16: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창업과 폐업 시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총 800명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은행권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 320명에게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특허, 세무 등 실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 및 실제 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점포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폐업 컨설팅에서는 총 480명을 모집해 세무·부동산 관련 자문, 폐업 전략 수립, 직무·직능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정부지원사업 등 연계 가능한 지원제도 안내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과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은행 컨설팅 센터에서 발급받은 추천서가 있는 경우 대상자 선발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사전진단 컨설팅 1회를 포함해 총 2~4회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이수자에게는 지원금 100만 원도 지급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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