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창업과 폐업 시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총 800명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발표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은행권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 320명에게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특허, 세무 등 실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 및 실제 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점포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폐업 컨설팅에서는 총 480명을 모집해 세무·부동산 관련 자문, 폐업 전략 수립, 직무·직능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정부지원사업 등 연계 가능한 지원제도 안내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과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은행 컨설팅 센터에서 발급받은 추천서가 있는 경우 대상자 선발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사전진단 컨설팅 1회를 포함해 총 2~4회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이수자에게는 지원금 100만 원도 지급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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