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어도 된다", 코레일 전철 자동발매기에 신용카드 결제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7:54   수정 : 2025.12.12 17:53기사원문
연말까지 수도권 106개역 설치 교통약자 편의 기능도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신형 광역전철 자동발매기를 13일부터 운영한다.

신형 자동발매기는 그동안 현금으로만 가능했던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에 따라 내국인은 물론 방한 외국인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발권 지원 기능도 추가됐다. 휠체어 이용자와 어린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낮은 화면 모드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고대비 화면과 돋보기(확대) 기능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전용 키패드와 이어폰 단자도 탑재됐다.


신형 자동발매기는 13일부터 용산역 등 수도권 전철역 21곳에 우선 설치되며, 연말까지 수도권 106개역으로 확대된다. 코레일은 내년 말까지 전국 광역전철 역사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 개선에 힘써 철도 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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