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진짜 종합행정가" 서울시장 출사표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3:21
수정 : 2025.12.16 13:20기사원문
현역의원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
"시간평등특별시로 서울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당내에선 현역의원 가운데 박홍근, 박주민 의원에 이어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 몰려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그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출퇴근만으로 하루 반나절을 쓰고 나면 휴식할 시간, 가족·연인과 함께 보낼 시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시간 불평등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양적 성장과 토건에만 매달렸던 잘못된 도시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 때문"이라고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을 '시간평등특별시'로 만들겠다"며 △10분 역세권 서울 △서울-수도권 연결을 통한 직주근접 수도권 메가시티 발전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서울 구축 △'365일 열린 글로벌 문화 창조 도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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