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AI, 대출 99%가 '민간중금리'...AI기술로 1.5금융 역할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4:08
수정 : 2025.12.16 13:59기사원문
어니스트AI가 자사 AI 플랫폼의 대출 데이터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실행 건수의 99% 이상이 저축은행 업권 기준 중금리대출 요건(주요 신용평가사 기준 884점 이하 및 금리 16.51% 이하)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리적인 금리가 필요한 중·저신용자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서비스 본연의 취지를 기술적으로 충실히 구현해낸 결과다.
이러한 '합리적 금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어니스트AI의 'BaaS(Banking-as-a-Service)' 사업 모델이 있다. BaaS는 제휴 금융기관의 대출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심사, 실행, 운영 등)을 어니스트AI의 기술 플랫폼이 위탁 수행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대출 신청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병목 현상 없이 일관된 심사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에게는 지연 없는 빠른 결과를, 제휴 금융사에는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은 저축은행의 연계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시 첫 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대출 프로세스의 90% 이상을 자동화하고 AI기술을 통한 정교한 신용위험 평가 덕분에 급증하는 중금리 대출 수요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취급액의 99%가 중금리 대출이라는 성과는 어니스트AI가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를 잇는 가장 효율적이고 튼튼한 '기술 가교'임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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