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한계 도달"..홈플러스, 급기야 직원 월급 '분할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6:33
수정 : 2025.12.16 1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금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번 달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분할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경영진 일동은 16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에서 "12월 급여는 분할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여 중 일부는 급여일인 19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또 "급여가 직원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분할지급만이 지급 불능으로 인한 영업 중단 사태를 막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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