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신도시, 3조원 대규모 AI 클러스터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6:21
수정 : 2025.12.17 16:21기사원문
AI 연계 바이오 연구 단지 등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 구축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에 3조원 규모의 대규모 AI 클러스터가 추진된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5부지에 AI 인공지능 대학원, AI 연계 바이오 연구단지 등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KT클라우드, KT자산운용, 포스텍, 카네기멜론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중점 사안에 대한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 시장은 투기성 개발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사업 계획 20년 유지와 전매 제한 10년 조건을, 자족 5 부지 내 본사(급) 기업 유치와 카네기멜론 대학교·싱가포르 국립대학교·포스텍 등 국내외 유수 대학 유치를 건의했다.
또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에 들어설 카네기멜론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에 하남시 학생 일정 수 유학 허용을 요청했고, 하남시민 일정 비율 이상 필수 고용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차질 없는 사업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하남시를 참여시킨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 시 시가 요구한 조건을 단서로 명확히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에 대규모 투자 사업 유치를 위해 공모 과정을 거쳐 추천해주신 김동연 경기지사 및 관계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AI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대한민국 AI 산업을 이끄는 한편, 하남시의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기도·LH·GH·선정된 사업자 모두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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