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저축은행 연계, 중금리대출 1000억원 돌파..."포용금융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2.18 09:33   수정 : 2025.12.18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는 지난 5월 말 개시된 저축은행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연계를 통한 중금리신용대출 취급이 시행 6개월 만에 누적 대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 집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연계투자가 시작된 올해 5월 말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총 7348건, 누적 1060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됐다. 평균 금리는 연 12.06%, 차입자의 평균 신용점수는 736점이다.

고금리 카드론이나 대부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컸던 중·저신용 서민층에게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개 온투업체(△머니무브 △모우다 △어니스트에이아이 △에잇퍼센트 △타이탄인베스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저축은행들이 연계 서비스에 참여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온투업과 저축은행 연계 모델은 온투업권의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CSS)과 저축은행의 자금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구조다.
참여 온투업체들은 비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고도화된 심사 체계를 통해 차입자의 상환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중신용자를 발굴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검증된 우량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서민금융 확대라는 공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홍재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회장은 "핀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신용평가 기술과 전통 금융기관의 자금력이 결합해 서민금융과 중금리대출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상생 모델이 구축됐다"며 "시행 첫 해임에도 6개월 만에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온투업권이 제도권 금융의 신뢰 속에서 1.5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