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에 맞춤형 시간제 일자리 제공...경기도 '라이트잡' 2377명 재취업

파이낸셜뉴스       2025.12.18 09:18   수정 : 2025.12.18 09:18기사원문
중장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기업에는 검증된 인력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한 시간제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을 통해 2377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Light)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다시 빛난다(Light)'라는 의미의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로,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의 실제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베이비부머의 사회적 재진입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도는 50~64세 중장년을 채용해 주 15~36시간 미만 근로, 4대 보험 보장 등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 596개 기업이 라이트잡에 참여하고 있으며, 2377명의 베이비부머가 유통·제조·운송.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재출발했다.

참여기업들은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중장년 근로자들은 일터에서 역할을 찾으며 일상의 활력이 회복됐다는 이유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도는 베이비부머의 역량에 걸맞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추가 지원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라이트잡 일자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중장년층 고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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