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폭파 협박...삼성전자도 못 피했다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4:42
수정 : 2025.12.18 16:26기사원문
경찰, 순찰 강화 등 조처...용의자 수사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께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삼성전자 수원시 영통구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사제 총기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카카오 측 신고가 접수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 자신의 이름을 ○○○이라고 써 놓으면서도 다른 신상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카카오, 네이버, KT 등에 대해 폭파 협박 글을 올리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비슷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과 17일에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대한 폭파 협박이, 이날 들어서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및 네이버에 대한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신고가 잇달아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신고건의 경우 앞선 사건들의 글 게시자와는 다른 이름을 밝히고 있어 용의자의 정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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