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EU, 남미와 FTA 즉각 체결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6:10
수정 : 2025.12.18 16:10기사원문
유럽 농민 보호론 확산…프랑스, 안전장치 강화 요구 브라질, 남미와의 FTA 머뭇거리는 EU에 체결 재촉
17일(현지시간) 브라질 G1과 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각료 회의 모두 발언에서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협의는 무려 26년간 준비됐다"며 "계획대로 올해 서명되지 않으면 내 임기 중 내가 협정문에 서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브라질이 오는 20일 있을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EU와의 FTA 서명을 진행하고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18∼1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의 EU·메르코수르 표결 일정을 나중으로 미룰 것을 요청하고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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