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칠한 것들과 친해지지 말아야” 박나래 ‘주사이모’가 남긴 분노의 한 마디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0:13
수정 : 2025.12.19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불법의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주사이모'가 자신의 프로필 메시지에 남긴 문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씨가 유튜버 입짧은햇님에게도 다이어트약을 처방해주고 링거를 놔주는 등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주사이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업데이트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와 키, 입짧은햇님 등 '주사이모' 논란에 연루된 사람들이 모두 "이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린 것에 배신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씨는 또 다른 프로필 메시지에 “2014~2019년 내몽고 의과대학 교수였던 거 맞다”며 “단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내몽고에 갈 수 없었고 코로나 경계난에 힘들었다는 것과 2021년 7월 ‘과학기술대학’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난 늦게 통보를 받았다”고 적어 자신이 의료인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사이모'가 근무했던 곳으로 언급된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의료법·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사건을 접수해 수사팀을 배당하고 수사 중이다.
한편 ‘주사이모’에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입짧은햇님은 19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이씨와 강남구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받았다"며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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