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12.19 09:36   수정 : 2025.12.19 09:36기사원문
합성고무를 ‘바이오-서큘러 폴리머’로 대체
WRC 공식 레이싱 타이어 개발 및 공급
금산공장∙헝가리공장에 이은 3번째 성과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는 자사 대전공장이 친환경 국제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금산공장과 헝가리 라칼마스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인증으로, 주요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에 지속가능 원료 기반 생산체계를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에서 석유화학 합성고무를 바이오-서큘러 폴리머로 대체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발자국을 줄이며 엄격한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는 물론 모터스포츠용 제품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ISCC PLUS 인증 원료를 포함한 지속가능 원료를 최대 31% 적용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5 시즌부터 공식 타이어로 독점 공급되며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ISCC PLUS 인증 원료를 매스밸런스 방식 기준 최대 77%까지 높인 신제품 ‘아이온 GT’를 유럽 교체용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아이온 GT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최초로 ‘EU 타이어 라벨 등급’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접지력, 소음 3개 부문에서 ‘트리플 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순환경제 전략을 바탕으로 석유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천연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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