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장 취업 北 노동자 적발…키보드 입력 데이터 분석해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7:17
수정 : 2025.12.21 17:16기사원문
IT 해외 취업, 북한 주요 외화 벌이 수단
0.11초 데이터 전달 시간이 적발 당시 초기 단서
20일(현지시간) 포브스, 사이버프레스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한 근무자의 키보드 입력 데이터가 미 본사까지 도달하는 데 110밀리초나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통 다른 근무자의 경우 수십밀리초가 걸리기 때문에, 이상을 감지한 아마존은 조사를 시작했다.
이 같은 침투 작전은 미국 내에 구축된 '노트북 공장'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애리조나에 거주하던 크리스티나 마리 채프먼은 미국인들의 명의를 도용해 북한 IT 근로자들의 취업을 도와 연방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채프먼은 노트북을 수십대 운용하는 노트북 공장을 통해 이러한 일에 가담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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