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3%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8:08   수정 : 2025.12.21 18:21기사원문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과 정년연장·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 변화에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 151곳을 대상으로 '2026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72.9%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21일 밝혔다.

후년 노사관계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202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경총은 전했다.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가장 많은 83.6%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갈등 및 노동계 투쟁 증가'를 꼽았다.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조합의 요구 다양화'(52.7%)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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