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인공지능 기반 '바르코 보이스·트랜스레이션'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0:03   수정 : 2025.12.22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NC AI가 맞춤형 음성 생성 서비스 ‘바르코 보이스’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서비스는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과 신속하고 정확한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NC AI는 서비스 간 연동으로 두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

신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크레딧으로 음성 생성 및 일부 번역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유료 전환 시에는 기능 제한 없이 사용량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된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바르코 보이스와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은 제작사와 일반 사용자 모두가 고품질의 다국어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르코 보이스의 주요 기능은 △보이스 컬렉션 △보이스 생성 △텍스트 투 스피치(TTS) △보이스 컨버전(VC)이다. 250종 이상의 다국어 보이스 컬렉션을 제공하며, 보이스 생성 기능을 통해 짧은 음성만으로 자신이나 원하는 인물의 새로운 보이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의 핵심 난제인 언어 장벽을 기술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다. 주요 기능은 △미디어 더빙 △텍스트 번역 △문서 번역 △이미지 번역 △용어집 등이다.

NC AI는 이번 서비스 출시가 국내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상 제작 플랫폼과 개인 크리에이터 등 실제 제작 환경에 도입해 활용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제조·커머스 분야의 공식 번역·음성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등 특수 도메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장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언어 요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술 적용 폭을 넓혀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NC AI의 바르코 솔루션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3D 등을 연결하는 멀티 모달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AI 서비스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형 AI 크리에이티브 환경을 조성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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