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메가 프로젝트' 베트남 북남고속철, 내년 1월 투자 방식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8:38   수정 : 2025.12.22 18:43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의 투자 방식 선정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것을 건설부에 지시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열린 건설부의 2025년 업무 평가 및 2026년 계획 회의에 참석해 북남 고속철도를 국가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올해 12월 안에 관련 기준·규격·요건을 전면 재검토해 기술을 선정한 뒤 내년 1월 중 투자 방식을 확정할 것을 요구했다. 찐 총리는 공공투자, 공공·민간 협력(PPP), 민간투자 가운데 하나를 조속히 결정해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또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관리하는 '부동산 및 토지 사용권 거래 센터' 설립을 지시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감독과 감사를 강화해 사업비 증액과 부패·낭비를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계획 수립과 집행 속도의 괴리, 부동산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찐 총리는 건설부의 연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에너지 인프라 완공과 공항 시설 개선, 북남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사업의 건설 준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건설부는 올해 북남 고속철도와 하노이·호찌민시 도시철도망 구축, 사회주택 개발 관련 법·제도 정비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고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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