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돌입…전국 242곳 대응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6:07
수정 : 2025.12.22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소방관서를 중심으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이 기간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 242곳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성탄절 행사장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장, 해돋이 명소 등 다중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중점 관리지역 14곳에는 소방 인력 627명과 장비 72대를 전진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 전에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해 소방차 출동로와 대피로를 확보하고, 비상연락망을 점검해 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명동과 이태원, 부산 서면 등 주요 도심에 소방력을 배치하고, 대규모 밀집이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에는 서울 보신각과 대구 달구벌대종을 중심으로 인력 181명을 투입한다. 해맞이 명소 6곳에는 소방인력 342명을 배치해 새벽 시간대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상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지휘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심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도 인파가 밀집된 장소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 소방대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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