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격혁 핵추진잠수함 '그린빌함' 부산 작전기지 입항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0:54   수정 : 2025.12.24 11:06기사원문
승조원 휴식·군수적재 목적,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 증진 계기

[파이낸셜뉴스] 미국 해군의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SSN) 로스앤젤레스급(LA급) '그린빌함'(6900t급)이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해군의 SSN 입항은 지난 2월 10월 알렉산드리아함 부산 입항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23일 해군은 그린빌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입항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품 적재 등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빌함은 길이 110m, 폭 10m, 승조원 110여 명이 탑승하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12개의 수직발사시스템(VLS)과 어뢰 및 4개의 발사관 등을 갖췄다.

LA급 잠수함의 위력은 원자력 추진으로 무제한 항속거리, 빠른 속력, 장기간 은밀한 작전 능력, 그리고 다양한 공격 무장에 있다.

수개월 동안 심해에서 잠항하며 작전을 지속하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시속 65km(약 35노트) 이상의 빠른 속도로 적의 추격을 따돌리거나 목표물을 빠르게 타격하고 이탈하는 데 유리하며 생존성이 높다.

6000t이 넘는 배수량의 거대한 크기에도 소음이 적어 탐지가 어렵고, 다양한 무장과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핵 추진 잠수함 SSN은 미국이 62척을 건조, 현재도 30척 이상이 활동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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