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대신 현장 완성도 우선으로 ‘품질 경영’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8:54
수정 : 2025.12.24 17:23기사원문
<건설 시공> 한성종합건설
건설업계가 원자재 가격 변동, 인력 구조 변화, 프로젝트 리스크 확대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성종합건설의 경영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성종합건설은 '책임 시공·품질 우선' 원칙하에 무리한 사업 확장 대신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민재현 한성종합건설 부사장은 '외형 성장' 중심의 전략 대신 건설 경쟁력을 '얼마나 많이 짓느냐'가 아닌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의 문제'로 정의했다.
대신 한성종합건설은 프로젝트별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정예 운영 구조를 통해 현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확보한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건설업계에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해석된다. 대형화·다각화보다 지역 밀착형, 생활기반형 건축물에 집중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를 쌓는 방식이다.
한성종합건설은 앞으로도 인천·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생활기반형 건축물 시공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축적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민 부사장은 "공정과 품질을 지키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힘이 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건설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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