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이렇게 많아요?" 한숨...10억 '역삼 로또', 4인가구 만점 커트라인
파이낸셜뉴스
2025.12.24 08:09
수정 : 2025.12.24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억 로또로 주목을 받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 당첨 최고 가점이 79점으로 집계됐다. 무적 통장으로 불리는 80점대 통장은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이 단지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87가구 모집에 3만2000여명이 몰린 바 있다.
최고 가점은 전용 84㎡B 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평형은 최저 69점,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69점은 4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최저 가점은 전용 59㎡(70점)와 84㎡D(73점)에서 높게 나왔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다. 전용 면적별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59㎡ 20억1200만 원, 84㎡ 28억1300만 원, 122㎡ 37억98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한편 올해 서울 강남 3구에서 선보인 단지들의 가점을 보면 4인가구 만점도 당첨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에 선보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최저 69점, 최고 79점이다. 8월에 공급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최저 70점, 최고 84점이다. 또 10월에 입주자모집공고가 게재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도 최저 70점, 최고 82점을 기록했다. 이들 강남권 단지의 경우 대출규제로 현금부자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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