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금감원, 신한카드 검사 착수...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4:06   수정 : 2025.12.24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하고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방지 및 유사사례 재발방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 휴대전화 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유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088건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현재까지 회사 자체점검 결과 유출정보는 신용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개인정보인 것으로 보이지만, 금감원은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계좌번호 등과 같은 개인신용정보의 유출이 추가적으로 파악될 경우, 신용정보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카드모집과 관련해 유사한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전 카드업권을 점검키로 했고, 필요시에는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카드업권뿐만 아니라 전 금융업권의 내부 정보보호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정부는 유출된 정보로 인한 보이스피싱, 파밍 등 가맹점주의 2차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고객 통지 및 피해 예방조치 안내, 정보유출대응 전담체계 가동, 피해 발생 여부 모니터링 및 필요 시 신속한 보상조치 등 신한카드의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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