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생명 구한 강원 의인 5인 표창 수여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4:27
수정 : 2025.12.24 14:27기사원문
사선에서 이웃 구한 영웅들 도지사 표창 수상
김 지사 "선행 의인 적극 발굴해 귀감 삼을 것"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절체절명의 순간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이웃의 생명을 구한 강원도 의인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4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된 이들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원FC 소속 김범수 의무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 역시 지난 5월 경기 중 열사병으로 쓰러진 어린이 팬을 발견하자마자 관중석으로 달려가 전문적인 구호 조치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인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도 주목받았다.
제1912부대 진강섭 상사는 지난 6월 홍천강에서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조해 군인의 사명감을 몸소 실천했다. 22사단 권용성 상사는 2019년 고성 산불 당시 화마 속에 고립된 고령의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동료들의 추천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이날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태 지사는 수여식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위해 나선 여러분의 용기가 강원특별자치도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앞으로도 의로운 행동을 실천하는 의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행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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