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공지반녹화대상 은상·동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4:47   수정 : 2025.12.24 14:43기사원문
힐스테이트 소사역·향동 조경 성과 인정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제16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은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인공지반녹화의 확산과 우수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렸다.

은상은 '힐스테이트 소사역' 조경 공간이 받았다. 옥상 전체를 연결한 목재 데크 산책로와 생태연못, 건천을 통해 빗물 순환과 저장을 유도하고, 수경시설과 미스트 포그 장치를 적용해 도시 열섬 완화 효과를 높인 점이 평가됐다. 지역 향토수종을 활용해 식재 적응력과 기후 대응력도 강화했다.


동상을 수상한 '힐스테이트 향동'은 옥상과 지상 정원 조성 과정에서 인공지반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선정됐다. 방근층과 경량토양을 적용해 하중 부담을 줄이고, 하늘정원과 암석원 등 다양한 공간 연출로 자연성과 예술성을 함께 살렸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생태 회복을 위한 조경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설계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녹지공간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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