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상민 차량 리스비 '4200만원 제공' 지인...정치자금법 위반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6:14   수정 : 2025.12.24 16:14기사원문
김상민 전 부장검사, 총선 대비 차량 리스비 등 제공 혐의



[파이낸셜뉴스]김건희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약 4200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김 전 부장검사에게 차량 리스료 등 약 4200만원 상당을 기부한 김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23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전 부장검사가 총선 출마를 준비하자, 정치활동에 필요한 카니발 승합차 리스 선납금과 보험료 등 4200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코인왕 '존버킴'으로 불린 박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 조사에서 그는 김 전 부장검사가 출마 과정에서 보증금이 필요하다고 해 이를 대신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부장검사는 총선 공천 및 공직 인사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 측에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제공한 혐의, 김씨로부터 정치활동용 차량 리스료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재판에서는 내년 1월 14일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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