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에 청소년 자율 공간 '다같이 즐겁당' 개소...북구·광산구·남구 이어 네 번째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7:32   수정 : 2025.12.24 17:32기사원문
풍암동 216㎡ 규모...내년 동구 계림동 등 3곳 추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북구·광산구·남구에 이어 네 번째로 서구에 청소년 자율 공간 '다같이 즐겁당'을 개소했다.

광주시는 24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관리동 3층 216㎡ 면적에 청소년 자율 공간 '다같이 즐겁당(堂)'을 마련하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곳은 서구의 첫 청소년 자율 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과 올해 6월 개소한 남구 진월동에 이은 네 번째 청소년 공간이다.

청소년이 무료로 쉬고, 공부하고, 게임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라운지 △북카페 △노래방 △포토부스 △가상현실(VR)존 △게임존 등을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광주시는 청소년이 주체가 돼 공간 구성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해당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주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양질의 문화 예술 체험 기회와 휴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율 공간을 확대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동구 계림동, 북구 동림동, 광산구 흑석동 등 3곳에 추가 개소·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지역 간 청소년 활동 격차를 줄이고,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 전용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이름처럼 다 같이 즐거운 서구 청소년 자율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즐겁게 생활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