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폰' 된 갤럭시 트라이폴드, UAE서도 완판
파이낸셜뉴스
2025.12.25 14:49
수정 : 2025.12.25 14:48기사원문
한국서 완판된 갤럭시 폴드
UAE선 약 473만원에 판매
판매 개시 몇 분만에 완판돼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통신사업자 이앤(e&)그룹을 통해 판매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출시 첫 날 매진됐다. 초기 판매 물량 500대로 알려졌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UAE 판매 가격은 1만 1999디르함(약 473만원)이다. 판매가 359만 400원인 한국보다 1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됐는데도 판매 개시 몇 분 만에 완판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12일 출시 당일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렸고, 17일 2차 재입고에도 또다시 매진됐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화면은 가장 크고 두께는 가장 얇게 구현한 제품이다.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다. 펼치면 10형(253㎜) 화면의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8.3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고,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탭 S10 팬에디션(FE·10.9형) 크기에 육박한다. 접으면 '갤럭시Z폴드 7'과 동일한 6.5형(164.8㎜)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통해 기술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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