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차특검·개혁입법 힘싣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5 19:11
수정 : 2025.12.25 19:10기사원문
26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소통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기자간담회 주요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각종 특검과 연말을 맞이해 올 한 해동안 이뤄졌던 각종 '개혁입법' 드라이브에 대한 소회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연내 처리해야 하는 각종 특검법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추진 의지를 천명하는 메시지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의 성과, 이런 걸 지금까지 우리가 홍보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별도로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도 기자간담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꾸준히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강변해왔다. 3대 특검이 수사해왔던 12.3 비상계엄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면서다. 정 대표는 이에 오는 28일 종료될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기점으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와는 별개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처리 과정과 마찬가지로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정 대표는 본인 체제 출범 이후 이뤄졌던 검찰·언론·사법개혁에 대한 소회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언론개혁 일환인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는 점도 강조할 전망이다. 사법개혁의 경우 당초 예고했던 연내 처리는 어려워졌지만 내년 초 처리를 위한 계획을 전할 공산이 크다. 현재 민주당은 대법관 증원과 법원행정처 폐지 등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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