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한석 연대, 시기상조…지금은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1:46
수정 : 2025.12.26 11:45기사원문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 제기
"아직 어떻게 변할 지 그림 제시 못해"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할지 그림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통일교 특검과 필리버스터를 계기로 세 인물이 연대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장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과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과 연달아 만나는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을 이끌어오셨던 당의 어른 분들을 연말 전에 만나뵙고자 한다"며 "보다 넓게 확장하고 당의 힘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과 어떻게 만날 지는 여러 고민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나경원 위원장이 이끄는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심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하는 권고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적정한 시점에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최고위 논의 전 여러 방면에서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다.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진과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당 대표, 원내대표 사이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보이지 않게 표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약자와의동행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에 감사하다"며 "더 낮은 곳에서 어려운 분들을 살필 수 있도록, 약자동행위원회를 전국 254개 당협에서 함께하는 상설위원회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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