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자본금 4조5500억 동으로 증자..확보자금 마진대출 등 활용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2:20   수정 : 2025.12.26 12:1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이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자본금을 약 4조5500억 동(2484억원) 규모로 증액했다.

2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KIS) 베트남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7881억 동(4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전체 발행 예정 주식 7894만 주 중 7881만 주가 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외국인 주주 1인에게 7879만 주가 배정됐으며, 베트남 투자자 3인에게 1만 6751주가 할당됐다.

배정 비율은 100:20.9878로 주주가 기존 주식 100주를 보유할 경우 20.9878주의 신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다. 발행가는 주당 1만 동이며, 발행 주식에는 양도 제한이 없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은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총 7881억 동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중 75.6%에 해당하는 5964억 동(325억원)은 마진 대출·매도대금 선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24.4%인 1930억 동(105억원)은 자기자본 투자 활동 확대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KIS 베트남의 자본금은 기존 3조7620억 동(2054억원)에서 약 4조5500억 동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재 주주 구성은 총 4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최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99.83%를 보유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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