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靑 복귀 앞두고 합동점검 완료 "안전·보안 이상 無"

파이낸셜뉴스       2025.12.28 16:08   수정 : 2025.12.28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가 28일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안전·보안 종합점검을 마무리하며 안전과 보안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빈틈없는 보안태세 구축과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해 종합점검을 실시했다"며 "대통령 집무공간으로서의 최고 수준 경호·경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점검은 지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3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대통령경호처를 포함해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청와대 주요 건물·시설과 경내 산악지역 등을 대상으로 안전, 보안, 화생방 대비, 위생, 소방, 위험물 탐지 등을 점검했다. 관계기관으로는 국가정보원, 경찰특공대, 수도방위사령부 화생방대대, 전파관리소, 청사관리본부, 화생방방호사령부 특임단, 서울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 중부수도사업소, 수도방위사령부 공병대대 등이 포함됐다.

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복귀 결정 이후인 지난 7월부터 인적·물적·지리적 요소를 종합 분석해 안전 위해요인을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대비책을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월담, 기습침투, 차량강습 등 우발 상황을 가정해 군·경 경호지원부대와 현장종합훈련(FTX)을 실시했고 정부기관 및 기능별 전문기관과 단계적으로 시설물 안전진단과 정밀 보안 활동을 수행하는 등 선제적 경호체계 구축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안 점검은 대통령경호처와 국가정보원, 전파관리소, 청사관리본부 등이 함께 도청장치·은닉카메라, 전자기기, ICT 인프라 등을 대상으로 면밀 점검을 진행했다고 경호처는 전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청와대는 국민과 국가를 상징하는 공간인 만큼 최고 수준의 안전과 보안이 확보돼야 한다"며 "책임기관으로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절대 안전’을 실현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안정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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