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동백전' 캐시백율 10%로 고정

파이낸셜뉴스       2025.12.28 18:40   수정 : 2025.12.28 18:39기사원문
월 적용한도 50만원 체제 유지

부산시의 공식 지역화폐 동백전이 내년 1월부터 상반기 동안 캐시백율을 '10%'로 고정 운영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상반기 동백전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국비 지원 확대에 따라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상향해 환급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11월까지 누적 발행액은 1조 56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약 26%(3300여억원) 늘어나며 지역 소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역화폐의 소비 촉진 효과를 이어가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자 캐시백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국비 교부 시기와 규모에 따라 캐시백 정책이 수시로 바뀌며 시민들의 불편한 목소리가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의무화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다.
이에 캐시백 요율 10%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동백전 운영 기조를 적용하게 됐다.

시는 우선 상반기에는 캐시백 10%와 월 적용 한도 50만원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7월 하반기부터는 향후 발행액 추이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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