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거래소와 '증권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운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0:06   수정 : 2025.12.29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구축 사업'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증권의 발행과 유통과정에서 기관별로 별도 수집·입력·검증하던 증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예탁결제원과 거래소는 보유한 대량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발행부터 유통·권리까지 원활한 증권정보의 흐름을 시스템에 구현한 첫 사례다.

한국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증권의 발행 및 상장 업무는 지속 증가했지만 증권정보 영역은 종이문서 접수, 홈페이지 공시조회 등 여전히 수작업 중심의 절차가 잔존해 업무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더해 발행·유통·권리 흐름 전주기를 통해 양 기관의 업무 및 생성정보가 밀접히 연결돼 있으나 각 처리 단계별로 단절돼 공표됨으로써 데이터 비표준화, 다음 단계 정보의 반복 재생산의 비효율이 발생했다.


이에 예탁결제원과 거래소는 수작업 관행 타개 및 업무 효율화, 발행·유통 정보의 연계·순환으로 시장 데이터 전반의 신뢰 제고를 위해 상호 보유정보를 직접 송수신하는 공유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상호 공유대상 데이터를 약정하고 유연한 업무 효율화 활용을 위해 전용 API로 개발해 실시간 연계, 양 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와 연동해 3개년간 단계별 구축을 추진한다.

또 2026년 2단계 구축 추진을 통해 증권정보 공유범위를 확대하고 시장 데이터의 표준화 및 양 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연계한 공유체계 고도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