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5:50
수정 : 2025.12.29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가 지난 23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정책과 제도, 행정체계를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상위단계 재인증은 상위단계 인증 이후에도 5대 평가영역을 종합 심사해 기준을 충족해야 부여되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이번 재인증에서는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과 '원탁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위원회에 9세부터 24세까지 아동 및 청소년을 참여시키고, 아동관계자 100인 이상이 직접 대면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아동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아동권리, 다양성, 차별, 기후위기 등의 주제로 아동권리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교육을 구성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밖에도 구는 실내 서바이벌장이 포함된 청소년 스포츠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로 100개소의 아동·청소년보호구역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영화제 개최, 하하호호 물놀이장과 눈썰매장 등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아동정책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라며 "이번 상위단계 재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단단히 다져,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