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10대 뉴스...누리호 발사·AI기본법+미래기술 연구성과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4:32
수정 : 2025.12.29 14:32기사원문
과총,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에 누리호 4차 발사와 인공지능(AI) 기본법 등 국가적 위상 강화 함께, 반도체·바이오·로봇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연구성과가 부각됐다.
2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이어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mRNA 백신 원리 밝혔다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비밀 풀었다‥초소형 로봇으로 구현 성공 △'세계 최고 성능'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새 치료제 가능성‥회복 방해 신경전달물질 규명 등 6건이 선정됐다.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 전환과 미래 전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약된 결과라는 평가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AI 기본법 통과, 과기부총리 체제 부활,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등은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재정립하려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인과 일반 국민 모두가 과학기술의 제도적 기반과 국가적 위상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로봇, 환경, 보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연구 성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과 mRNA 백신 원리 규명, 치매 및 척수손상 관련 기전 연구, 초소형 로봇 구현, 플라스틱 분해 효소 개발 등 원리 규명에서 기술 구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성과가 고르게 포함됐다.
이번 과총 10대 뉴스는 연구개발 성과 부문 분과심사와 두 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 및 대국민 투표(과학기술인·일반국민 총 8369명) 결과를 종합 반영해 선정됐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과학기술 이슈를 아우르는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연구개발 성과 부문의 심층적 검토를 위한 분과심사 제도를 도입 신뢰성을 강화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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