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과학기술 10대 뉴스에 누리호 4차 발사와 인공지능(AI) 기본법 등 국가적 위상 강화 함께, 반도체·바이오·로봇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연구성과가 부각됐다.
2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따르면 올해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AI기본법 통과,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시동 △과기부총리 체제 17년 만에 부활, 과학기술·AI 정책 총괄 △'국가과학자' 신설‥이공계 인재 육성 전면 개편 등 4건이 선정됐다.
이어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mRNA 백신 원리 밝혔다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비밀 풀었다‥초소형 로봇으로 구현 성공 △'세계 최고 성능'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새 치료제 가능성‥회복 방해 신경전달물질 규명 등 6건이 선정됐다.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 전환과 미래 전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약된 결과라는 평가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로봇, 환경, 보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연구 성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과 mRNA 백신 원리 규명, 치매 및 척수손상 관련 기전 연구, 초소형 로봇 구현, 플라스틱 분해 효소 개발 등 원리 규명에서 기술 구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성과가 고르게 포함됐다.
이번 과총 10대 뉴스는 연구개발 성과 부문 분과심사와 두 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 및 대국민 투표(과학기술인·일반국민 총 8369명) 결과를 종합 반영해 선정됐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과학기술 이슈를 아우르는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연구개발 성과 부문의 심층적 검토를 위한 분과심사 제도를 도입 신뢰성을 강화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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