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첫 현장 방문..."개인정보 유출 사고, 빠른 대처 필수"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7:08   수정 : 2025.12.29 16:56기사원문
온라인피해365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 방문



[파이낸셜뉴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29일 사이버금융범죄와 불법스팸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온라인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분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는 지난 19일 취임 이후 김 위원장의 첫 현장 방문이다.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지난 2022년 개소해 피싱과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 범죄와 불법스팸, 상품 미지급이나 품질 불만 등의 재화와 서비스 관련 피해, 초상권 침해와 허위 후기 작성 등의 권리 침해 등에 대해 지난 4년간 총 1만여 건 이상의 온라인 피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업무 현황을 청취한 김 위원장은 온라인피해365센터의 주요 피해 지원 사례를 듣고 피해 지원 기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후 상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피해상담 경험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상담원들이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올해 이동통신사 등의 대형 해킹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과 관련한 불법스팸 현황을 점검한 뒤 이동통신사업자 3사와 삼성전자가 제공 중인 인공지능 기반 불법스팸 걸러내기 서비스 내용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각 사업자간 불법스팸 대응 공조체계 등을 살피고, 진흥원이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불법스팸으로부터 안심하고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사건·사고에 통합 대응함으로써 온라인 서비스 피해 및 불법스팸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미통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전문가와의 소통 및 협력 확대, 법적 기반 마련, 인력과 조직 확충 등을 통해 신규 피해 사례에 대한 예방과 피해 구제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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