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11월 소매판매 3.3% 뚝...21개월만에 최대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12.30 08:12   수정 : 2025.12.30 0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올해 11월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3% 감소했다. 지난 10월 추석명절 음식료품 소비가 늘고 할인행사로 인해 소비가 커졌기 때문이다.

30일 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0.6%), 서비스업(0.7%), 건설업(6.6%), 공공행정(0.5%)에서 생산이 모두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6%)에서 줄었다. 지난해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투자 지표는 소폭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6.5%)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0%)에서 증가해 전월 대비 1.5% 늘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6%)에서 공사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다만, 건설수주(경상)는 건축(-7.3%) 및 토목(-17.3%)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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