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신천지 특검? 李 대순진리회 유착 의혹도 포함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1:04
수정 : 2025.12.30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별검사 대상에 야권의 신천지 유착 의혹을 포함해 강행하는 것을 두고 "유튜버 김어준씨가 제기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 의혹도 당연히 포함해야 하며, 대장동 일당 남욱이 증언했던 과거 이재명 후보와 대순진리회 유착 의혹도 포함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물타기, 뭉개기로 특검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역없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적 열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도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이 없는 신천지를 갑자기 끌어들여 특검 도입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는 국민의힘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는데, 통일교·신천지 수사라 쓰고 국민의힘 표적 수사라 읽는 노골적 야당탄압·정치보복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탄압 표적 수사와 정략적 물타기 공작을 중단하고 통일교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성역없는 특검법 처리에 즉각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과 별개로 신천지·대순진리회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신천지·대순진리회를 포함한 별도 특검을 추진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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