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옹벽붕괴 사고 5개월 만에 가장교차로~초평사거리 31일 '개통'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2:01
수정 : 2025.12.30 12:16기사원문
금암터널 앞~가장산업동로간 임시우회로 내년 상반기 내 조성 예정
시는 재개통에 앞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도로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수가 필요한 일부 구간은 보수를 마친 후 개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부우회도로 금암교차로~초평사거리 구간의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인근 교차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해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는 서부우회도로 붕괴사고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며 오는 2026년 2월 20일까지로 조사기간을 2차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실제 복구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보완책으로 서부우회도로 금암터널 앞~가장산업동로를 연결하는 상·하행 각 1차로의 임시 우회 연결도로를 2026년 상반기 내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국토부 사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 복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16일 오후 7시께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졌고, 부서진 옹벽 잔해물이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권재 시장은 "장기간 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 불편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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