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내년 1월부터 다시 운행한다…“지적사항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5:00   수정 : 2025.12.30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합동 점검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조치하고 내년 1월부터 운항 재개에 들어간다.

30일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합동 점검 결과에 따라 총 12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계획과 조치 결과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0건의 지적사항(규정 위반 28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 권고 53건) 중 89건(규정 위반 21건, 유지관리 미흡 23건, 개선 권고 45건)은 개선했고 30건은 내년 3월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1건은 내년 말까지 조치한다.

선착장 분야 지적사항 가운데, 난간을 높이거나 간격을 조정하는 등 총 28건의 미조치 사안은 내년도 예산을 집행해 3월 말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항로·비상대응 분야 지적사항 중에서도 내년 3월 말까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개선 권고 2건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선박 분야 개선 권고 1건은 접·이안 시 선장이 선착장과 승객 동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박 내 CCTV 모니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내년도 선박 정기 검사에 들어갈 때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 지적 사항에 더해 항로 구간 정밀 수심측량 및 준설, 저수심 구간 부표 개선,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 마련 등 자체적인 운항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최종적인 항로 점검 운항을 시행한 후 내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2026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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