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달 시진핑 만난다…4~7일 中 국빈방문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8:30
수정 : 2025.12.30 18:29기사원문
공급망 논의…한한령 해제도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1월 4~7일 3박4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1월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6~7일 상하이를 방문한다. 정상회담 의제는 공급망과 투자, 디지털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으로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한령(한류·한국 콘텐츠 제한 조치) 해제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청와대는 중국 측 다른 지도자들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며, 정상외교 일정 중 동포사회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상하이 일정에는 역사·미래협력과 관련된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규모와 명단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핵심광물 공급망, 투자 촉진, 디지털경제 및 친환경 산업 등에서 호혜적 경제협력 성과 등에 대한 관련부처 양해각서(MOU)도 다수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