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논의…한한령 해제도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지난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1월 4~7일 3박4일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1월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6~7일 상하이를 방문한다. 정상회담 의제는 공급망과 투자, 디지털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으로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30일 이번 방문에 대해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규정했다. 또한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중국 측 다른 지도자들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며, 정상외교 일정 중 동포사회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상하이 일정에는 역사·미래협력과 관련된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규모와 명단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핵심광물 공급망, 투자 촉진, 디지털경제 및 친환경 산업 등에서 호혜적 경제협력 성과 등에 대한 관련부처 양해각서(MOU)도 다수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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