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6 올해의 섬’에 전남 여수시 거문도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6.01.26 14:59   수정 : 2026.01.26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2026년도 병오년 올해의 섬’으로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영해기점 유인섬인 ‘거문도’를 지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해수부와 행안부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영해기점 유인섬 7곳 가운데 하나를 ‘올해의 섬’으로 지정해 국민들에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전남도 신안군 가거도가, 2024년은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 지난해에는 전남 완도군 여서도가 지정됐다.



영해기점은 우리 영토의 최외곽 경계점이자 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곳이다. 현재 총 23개 도서 가운데 내륙은 3곳, 유인섬 7곳, 무인도서 13곳이 위치해 안보·환경·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섬으로 지정된 거문도는 남해안 먼 바다에 위치해 있어 태풍 등 파도와 바람이 강할 때 육지까지 갈 수 없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훌륭한 피항처가 돼 주고 있다. 섬 전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기암괴석, 동백나무 숲길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또 삼치, 갈치, 전갱이, 미역, 다시마 등의 다양한 특산물도 풍부해 다채로운 관광 거리가 존재한다. 이 밖에도 조선 말기 영국이 정식 수교 등을 목적으로 섬을 무단 점령한 ‘거문도 사건’ 등의 유적들이 남아 있어 역사 관광도 가능하다.

해수부 송종준 국제협력정책관 직무대리는 “2018~2027 제2차 무인도서 종합관리 계획에 따라 총 2910개 도서 가운데 매년 300여개의 무인도서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안보, 생태 및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해기점 도서와 주변 해역에 대해 대국민 인식 개선과 가치 재조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 행안부 김군호 균형발전국장은 “영해기점 섬은 국방과 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으나, 최근 인구 유출이 가속화해 균형발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을 수립해 영해기점 섬을 비롯한 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 주민들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거문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여러 섬에 대한 각종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포털 사이트와 행안부 홍보누리 SNS ‘왓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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