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지난해 12월 '탈팡 소비자상담도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3:54
수정 : 2026.01.28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동영상 스트리밍(OTT)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 중단 등으로 온라인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5만8008건으로 직전 월인 지난해 11월보다 12.4% 늘었다. 특히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이 83.3%나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구독서비스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과 계정공유 중개 서비스 이용 중단으로 인한 해지·환급 상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뒤 구독 서비스인 쿠팡 와우 멤버십 해지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OTT 구독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려고 쓰는 OTT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에서 연락 두절, 환급 지연 등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도 한몫했다.
이 밖에도 게임계정 이용 제한 및 아이템 구입 후 대금 환급과 관련한 '인터넷게임서비스'(45.6%) 관련 상담,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코트'(52.8%), '점퍼·재킷류'(40.4%) 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상담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항송여객운송서비스'(1360건)였다. 4개월 연속 다발 품목 1위를 기록했다.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과 관련해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고 봤다.
한편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내역·증빙서류 등을 갖추고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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